타짜 신의 손 2014 : 1편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하지만..

출처 구글 타짜 신의손

 

전설적 타짜 '고니'의 조카 신의 손 '함대길'

 

 

영화는 대길이 어릴 적에 삼촌 '고니'를 대신해 돈을 주기 위해 찾아온 고광렬에게 타짜에 대해 듣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 대길은 동네 형인 허광철 집에서 화투를 치다 그의 동생 허미나를 보고 반하게 된다. 대길은 도박장에서 곤경에 처한 외삼촌을 구하려다 도박장의 관리인 유령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고향을 떠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대길은 다른 고향 친구인 짜리가 일하는 강남의 하우스에 취직하게 된다. 그곳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대표 기술자가 되게 되고 돈도 많이 벌게 되고 우사장이라는 돈 많고 예쁜 여자와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하우스의 두목 꼬장은 송마담이라는 바람잡이를 이용해 우사장의 돈을 털기 위한 작전을 진행한다. 우 사장에게 연인의 감정을 가지고 있던 대길은 우 사장에게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우 사장은 대길의 말을 듣고도 하우스에 나타나 화투를 치고, 어찌 된 일인지 우 사장이 대길의 돈과 하우스의 돈을 다 따며 꼬장의 하우스는 파산하게 된다. 대길과 짜리는 이를 복구하기 위해 장동식이라는 사채업자의 돈을 따기 위해 찾아간다. 도박판에 도착한 대길과 짜리는 장동식이 본인의 조카를 불러도 되겠냐는 요청에 그러라고 한다. 장동식이 조카라 소개한 인물은 다름 아닌 미나였다. 이렇게 4명이 시작한 판에서 대길과 짜리는 장동식에게 10억의 빚이 생기고 만다. 대길은 장동식에게서 도망쳐 보려 하지만 오히려 장동식 패거리에게 잡혀 신장 적출까지 당하고 만다. 잡혀있던 대길에게 미나가 나타나 짜리가 동식과 짜고 대길을 속인 것을 알려주며 대길을 도망치게 해 준다. 도망친 대길은 도박판을 돌아다니며 성치 않은 몸으로 어설픈 기술을 쓰다 손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고 그때 고광렬이 나타나 대길을 구해주고 고광렬을 대길을 거두어 몸도 치료해 주고 기술도 알려준다. 대길과 광렬은 전국 도박판에 원정을 다니며 돈을 쓸어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대길을 배신했던 짜리를 만나고 짜리는 실은 우사장을 노린 작전이 아니었고 하우스의 두목 꼬장을 노린 작전이었음을 털어놓는다. 우 사장 또한 타짜였고 대길이를 탈출시킨 미나는 그 벌로 장동식이 운영하는 하우스에 팔려간 것도 듣게 된다. 대길은 미나가 잡혀있는 하우스에 찾아가 미나를 구해내지만 미나를 빼간 대길을 따라온 하우스의 깡패들에 의해 광렬이 죽게 되고 대길은 사부의 복수를 결심한다. 대길은 사부의 복수로 동식의 모든 돈을 훔치지만 이 돈을 우 사장에게 뺏기게 된다. 또 우 사장은 돈을 아귀의 조카인 유령에게 뺏기게 되고 유령은 이 돈을 가지고 아귀에게 찾아가 돈세탁을 부탁하게 된다. 돈 가방에 부착된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대길과 미나, 장동식, 우 사장 모두가 아귀의 집에 모이게 되고 돈과 목숨을 건 마지막 한 판을 벌이게 된다. 최후의 한 판에서 장동식은 궁지에 몰리자 난동을 부리고, 아귀는 함대길이 본인의 원수인 고니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총격이 이루어지게 되고 현장은 아수라 장이 되고 만다. 미나의 오빠인 광철이 나타나 모든 돈을 가지고 가게 되고 대길과 미나는 빈 손으로 현장을 빠져나온다. 얼마 후 뉴스에서 미나의 오빠인 광철이 서울 한복판에서 돈을 뿌리고 죽음을 맞이했음이 방송되고, 대길과 미나에게는 광철이 보낸 편지가 도착하게 된다. 편지에는 사실 대길과 미나를 보호하려고 광철이 그런 쇼를 했음이 쓰여있고 그들을 위한 돈이 숨겨진 위치가 적혀있다. 광철이 숨겨둔 돈을 찾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전에도 이러다가 팔 잘리셨죠? 지리산 작두한테..

 

아무래도 명작으로 평가 받는 전작에는 미치지 못한 듯하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높은 원작 재현율은 나름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리산 작두인 고니의 출연은 배우 조승우의 고사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고 정마담 김혜수의 부재도 아쉽기는 하지만 전편에 이어 고광렬 유해진은 명불허전 역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러 주요 캐릭터들의 부재에도 흥행면에선 꽤 성적이 나왔으므로 전작에 편승하려 했다기 보단 꽤나 잘 계승했다고 봐도 될 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