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스맨 (Yes Man) 2008 : 편견의 껍질을 깨고 나와 긍정의 세상으로

K.O.S 2021. 7. 19. 16:42

출처 구글 예스맨

 

 

예스맨 Yes Man

감독 : 페이턴 리드

출연 : 짐 캐리(칼 앨런)

개봉 : 2008

 

 

어떤 것에도 '예스'라고 답해야 하는 남자

 

 

LA의 은행에서 대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칼 앨런(짐 캐리)은 그의 삶 대부분의 문제들에 있어서 'No'라고 대답하는 부정적인 인간이다. 한번 이혼한 경험과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는 직업의 특성상 대부분의 대출 신청을 거절하고 친구들이 제안하는 만남에서 온갖 핑계를 대며 거절 하기 일쑤이다. 심지어는 제일 친한 친구인 피터의 약혼식을 잊어버리고 가지 않게 된다. 친구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모든 일들이 엉망진창이 되던 어느 날 옛 친구 '닉 레인'을 만나게 되고 그는 칼 에게 '예스' 세미나에 대해서 소개해주게 된다. 칼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서 사이비 교주 같은 테런스라는 세미나의 주최자는 인생에 있어 '예스'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칼은 여전히 부정적인 마음으로 강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테런스는 의심하는 칼을 다그친 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해 '예스'라고 답해야 한다는 서약서를 받아낸다. 세미나를 끝내고 나온 칼에게 첫 번째 관문이 나타나고 노숙자로부터 공원까지 차를 태워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예스맨 살기 서약에 따라 노숙자의 부탁에 예스를 하고 노숙자를 공원까지 태워다 주게 된다. 노숙자는 칼에게 휴대전화도 빌려달라고 하고 돈도 달라고 하고 여러 황당한 요구들을 하지만 칼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노숙자의 모든 부탁들에 예스라고 대답한다. 노숙자를 공원에 내려주고 집으로 가려는 칼은 자기 차의 기름이 다 떨어지고 휴대전화의 배터리도 다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는 수 없이 걸어 내려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져오기로 한다. 그곳에서 스쿠터의 기름을 넣으러 온 앨리슨을 만나게 되고 앨리슨은 칼을 다시 공원까지 태워주게 된다. 칼을 내려준 앨리슨은 칼에게 가벼운 키스까지 해주고 떠나게 되고 칼은 '예스'의 긍정적인 힘이 좋은 결과를 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한 칼은 '예스'의 긍정적 위력에 대해 확신하고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대출 신청, 직장 상사의 파티 초대, 온라인 데이트 상대 광고 등 모든 일에 '예스'라고 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배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우울함에 빠져있던 한국인 옷가게 직원의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실의에 빠진 사람을 기타 연주로 도와주기도 하며 친구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좋아지고 직장에서 승진도 하게 된다. 어느 날 길을 지나가던 칼은 밴드 공연을 보러 오라고 주는 전단지를 받게 되고 역시 '예스'의 법칙에 따라 공연을 가게 된다. 공연을 보러 간 칼은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앨리슨을 다시 만나게  되고 칼은 앨리슨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칼과 앨리슨은 즉흥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여행지에서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즐기게 된다. 칼에게 연인 이상의 감정을 느낀 앨리슨은 함께 지내며 더 발전된 관계를 요구하고 칼은 갑작스러운 앨리슨의 요구에 당황하지만 이내 승낙한다. 하지만 앨리슨은 평소처럼 쉽게 '예스'하지 않는 칼의 모습에 약간은 실망을 하게 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칼은 국제 테러리스트 조사를 받게 된다. 알고 보니 그동안의 칼의 '예스' 라이프가 만들어낸 즉흥적인 행동의 결과들이 그를 테러리스트 혐의를 받게 한 것이었다. 칼은 변호사 친구의 도움으로 혐의를 벗어나지만 앨리슨은 이제까지의 행동들이 칼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닌 '예스맨' 운동 때문이 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칼을 떠나게 된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칼은 문득 '예스맨' 운동에 회의를 갖게 되고 테런스를 찾아가게 된다. 테런스는 칼에게 '예스맨' 프로그램은 그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고 서약은 아무런 강제 성도 없다고 설명해 준다. 칼은 테런스의 말을 듣고 모든 일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지 실제 '예스'인지 '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그 길로 앨리슨을 찾아가게 된다. 앨리슨은 칼의 진실된 마음에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둘은 재결합을 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의 내용을 삶에 투영시켜 보자면 실제 이 영화의 핵심은 결말 부분에도 나오듯 모든 일에 무조건 적으로 '예스'만을 하라는 것보다는 모든 일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버리고 마음을 열라는 것인 것 같다. 지루한 일상 속에 마치 내가 톱니바퀴가 된 듯 하루하루 똑같이 느껴지는 이들에게 추천한다.